1. 연재주기

 

여력있으면 주 7일, 없으면 주 5-6일.

주 5일하면 연독 무너지지 않을까 생각하기 쉬운데, 그런 글이면 주 7일해도 무너짐.

아니면 유료 가서 유료독자 확보가 안되던가.

오히려 주 5일 했는데 연독이 유지되면 유료각이 쎄게 보이는 거.

 

2. 추천수

 

추천이 차근차근 상승하는 게 가장 좋음.

이게 연독보다 중요하다고 봄.

연독이 유지되는 데 추천이 하락한다?

글이 독자가 생각하는 방향이랑 다른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보면 됨.

연독이 상승하면 추천이 횡보한다?

뭔가 글에 임팩트를 줘야 될 시기라는 소리.

 

3. 선작수

 

선작 > 24시간 조회수.

이게 되면 느낌 쎄해지는 거임.

물론 이건 그리 높은 신뢰도를 지닌 게 아니기 때문에 무시해도 되긴 함.

 

4. 조회수

 

일반적인 경우 평균조회수 3만을 최대폭으로 보면 됨.

물론 5만이 넘어가는 글들도 있긴 하지만 그런 글들은 일반적이 아니기 때문에 무시.

24시간 조회수는 2만을 맥시멈으로 보고 접근.

이 이상 올라가면 사실상 업계에서 보는 대박수치라고 생각하면 됨.

 

24시간 조회수가 일만대에 들어서지 못했는데 조회수가 하락하거나 횡보하게 되면 글에 문제가 있다고 보면 됨.

 

5. 제목, 소개글

 

이건 작연은 사실 큰 의미없음.

작연은 일정 분량 모이면 한 번은 조회수 뻥튀기가 일어나는데.

그때 글이 좋고 나쁘고를 판단할 수 있음.

(좋으면 조회수 우상향, 나쁘면 조회수 하락 혹은 횡보)

하지만 일연이나 자연의 경우에는 입소문이 나지 않는 이상 제목이 안 좋으면 경쟁이 힘듬.

그러니 제목이나 소개글을 짓는 데 좀 힘을 쏟는 게 좋음.

(물론 이걸 무시하는 글들도 나옴.)

 

6. 유료각 기준.

 

이건 사실 답이 없음.

각자의 벌이에 대한 기준이 다르기 때문에.

내 경우.

 

초기 : 연독, 추천수 무너지지 않고 꾸준히 우상향

중기 : 골베 10위권

말기 : 10-30화의 조회수 증가가 더 이상 없을 때, 혹은 위 조건을 모두 달성하고 50화에 근접했을 때.

 

가장 중요하게 보는 건 초기의 연독, 추천수 무너지는 것.

만약 이게 무너지면 연재 자체를 엎음.

말기에 가더라도 연독, 추천수가 현저히 무너진다면 유료를 안가는 걸 택함.

쓴게 아깝기는 해도 유료 간 이후에 써야 될 게 더 많기 때문에 굳이 시간낭비를 하고 싶진 않음.

 

7. 투베관련

 

내가 이 사이트를 들락이면서 한편으론 이해가 되면서도 이해가 안 되는 부분.

나도 쩌리시절에는 투베 하위권이라도 들고 싶어서 매일 확인했었고

아, 왜 못들지 이러면서 제목도 매일 바꾸고 필명도 자주 바꾸고 했었으니까.

하지만 경험이 쌓이고 나서는 굳이 필요없었다는 걸 알게 됐음.

그렇기에 이해가 되면서도 이해가 안 되는 행동이라고 표현함.

여튼, 경험이 쌓이고 얻은 답은 투베 50위권 밑으로는 큰 의미를 두지 말라는 것.

물론 기분도 좋고 100위, 90위, 80위가 있기 때문에 그 위로 올라갈 수 있다는 것도 맞지만.

가장 중요한 독자의 유입은 20위권 이내가 가장 유의미하게 나타남.

투베가 가지는 의미는 결국 새로운 독자의 유입인데, 이게 가장 큰폭, 그리고 빠르게 나타나는 구간이 20위권 이내, 10위권 이내라는 것.

50위권 밑으로 의미를 두지 말라는 건, 그 구간의 조회수는 고인물 독자들이 알아서 찾아 봄.

그런 사람들은 애초에 투베에 들지 않더라도 찾아서 봄.

그들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건 성실연재, 제목, 소개글 정도라고 보면 됨.

 

 

대충 내가 아는 문피아 팁? 뻘글이었음.

물론 이건 기본적으로 내 입장에서 작성되고 데이터를 냈기 때문에.

지망생분들의 기준에는 수치가 높을 수밖에 없음.

그러니 수치(유료조회수가 3-4천이니, 무료조회수가 3만이니 하는 것들)에 집중하지 말아줬으면 함.

 

마지막으로 재능이냐 노력이냐 라는 글들이 최근 많이 보이던데.

나도 예전에는 기성작가한테 글 말고 딴길 알아보라는 소릴 들어봐서 후자쪽에 좀 더 손을 들어줌.

뭐, 그래도 개개인마다 생각은 다른 법이니까.

딱히 뭐가 정답이다 이러고 싶지는 않음.

본인이 그렇게 생각한다는데, 그 생각을 굳이 내가 바꿀 필요는 없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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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이 갈수록 소설들이 장편화되어가는 웹소 시장에서 온리 주인공 몰빵 서사로는 더 이상 버틸 수가 없는 것이어연.

예전에는 그런 대로 패턴으로도 다들 먹고 살았지만, 이제 웹소가 기본 300 길면 500편이 막 넘으니께.

 

이제 어쩔 수 없이 조연 서사도 뽑아야 하는 시대가 왔다는 것이졈.

 

근데 이 조연이라는 게 다짜고짜 비중을 주면 지문 빨아먹고 연독 빨아먹는 독임.

 

왜? 하루 한편 보는데 주인공도 아닌 것들 이야기가 주르륵 나오면 스크롤도 주르륵, 연독도 주르륵, 매출도 주르륵, 순위도 주르륵.

다 같이 주르륵인 것이어여.

 

그래서 본 조쓰우드가 쓰는, 지극히 개인적이고도 검증안된 방식을 열어분께 말씀드리겠음.

 

초반부는 예나 지금이나 마찬가지로 온리 주인공 서사 몰빵인 것이어여.

조연의 등장을 최소화시키고 주인공의 서사 안에서 자연스레 등장하고 얽히게 서술을 빼는 것임.

필요하다면 같은 캐릭터라도 포지션을 바꿔가면서 역할을 달리하는 재활용도 할 수 있어연.

(예시. 드래곤볼의 피콜로. 베지터 등등. 초반에는 악역이었느나 동료가 되는. 웹소로 치면 초반에는 갈등 요소이거나 주인공의 대적자, 벽 역할을 하던 캐릭터가 주인공의 활약과 인성, 혹은 잠재력에 감화되어 슬쩍 포지션을 바꾸는 것)

 

그리고 이때 등장하는 캐릭터들을 가급적이면 전형적인 캐릭터로 씁니다.

예를 들면 붉은 머리에 눈꼬리가 치켜올라간 화염법사, 얼마나 전형적임! 바로 성질머리랑 능력이 그려지지 않음?

이런 식인 것이져.

마법사는 마법사답게, 전사는 전사답게, 악당은 악당답게, 조빱 악역은 조빱 악역답게. 곧 퇴장할 엑스트라는 엑스타라답게.

 

이런 전형적인 캐릭터를 내세우면 딱히 지문을 할애하지 않아도 독자들이 알아서 캐릭터를 머릿속으로 그리기가 수월해연.

 

그렇게 일단 평이하더라도 이해가 쉬운 캐릭터를 던져주는 겅미.

초반에 중요한 건 주인공에 대한 공감과 몰입이니까여.

 

그러다가 극이 진행되고 독자들의 몰입도가 올라가고 세계에 대한 공감력이 올라가면

주인공과 얽힌 사건 내에서 조연의 서사에 조금씩 살을 붙여가는 거죠.

아주 천천히. 조급하지 않게 나눠가면서 조금씩.

 

성질 더럽기만 한 조연에게 사실은 이런 사정이 있었더라.

혹은 그 캐릭터가 지금의 직업과 능력을 갖추기까지 이런 동기와 노력이 있었더라.

 

1인칭이라면 3자에 대한 주인공의 이해가 깊어지면서 하나씩 알아가는 형태로 살을 붙여가면 되고연.

3인칭이라고 해도 크게 다르진 않아연.

 

단 중요한 건 절대 서두르지 말고 천천히 나눠가면서 그때그때 필요한 만큼씩만, 철저하게 주인공의 서사에 얽혀서 딸려나오는 형태를 취해야 해연.

드립다 한번에 때려박으면 그편 연독 곤두박질치는 거임.

 

아무튼 그렇게 천천히 공을 들여서 평면적이었던 캐릭터에 살을 붙이고 입체적으로 만들면 뭐가 좋냐.

독자들이 해당 캐릭터에게 공감이 가능해져여.
그럼 별개의 3자의 서사에도 독자들이 재미를 느낄 수 있다는 거죠.

그리고 제일 좋은 건 캐릭터 죽일 때나, 캐릭터의 위기 등등 상호작용과 서사에 힘이 실린다는 것이졈.

주인공을 위해 조연이 죽는데 정 붙은 캐릭터면 더 슬프고,
주인공이 조연을 위기에서 구해주는데 그게 공감 가능한 캐릭터였다면 더 기분 쩌는 것이어여.
뭘 해도 공감 가능한 놈들끼리 주고받으니 보는 사람도 더 몰입할 수 있는 거임.

그렇게 쓰다 보면 웹소 특유의 일직선적인 전개를 잃지 않으면서도 이야기를 풍성하게 하기 좋아여.

 

개인적으로 이런 방식을 써왔어여.

 

그 결과 초반에는 평면적인 캐릭터의 지적을 종종 받기도 하는데, 중반 넘어가면 캐릭터가 입체적이라는 말도 곧잘 리뷰에 붙더라고요.

 

아무튼 그래여.

 

다들 조연 가지고 고민할 때, 진짜 방법이 없으면 한번 슬그머니 적용해봐연.

 

단, 다시 말하지만 절대로 초반부에 조연 서사 비중을 지나치게 늘리면 안 되고, 충분히 독자들이 몰입을 한 뒤에 시도하세요.

몰입을 한 뒤에도 한번에 우다다 넣으면 폭망이니까 차근차근 끈기잆게(저는 짧으면 50화에서 길게는 100화씩 찔떡찔떡 살을 붙임) 넣고연.

 

암튼 그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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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소재 잡이(망상)

 

빙의, 환생, 회귀, 헌터, 던전, 차원이동 등등을 떠올림.

그중에 땡기는 걸 하나 잡아봄.

주인공 능력을 떠올림.

주인공의 성장스토리와 최종 목표를 생각함.

이게 정해지면 바로 집필 시작.

떠오르는 대로 프롤과 1화를 써봄.

보통 마음에 안 듬.

그럼 몇번 같은 걸로 이리저리 다른 방식으로 프롤+1화를 써봄.

괜찮다 싶으면 좀 더 써봄. 한 10화 정도.

그렇게 10화까지 써보고 느낌이 오지 않으면

다시 새로운 소재와 배경, 주인공 능력을 잡아서 다시 위 과정을 시작.

그렇게 프롤 포함 1~10화를 닥치는 대로 써봄.

마음에 드는 게 나올 때까지 위 과정을 적게는 10번에서 많게는 수십번을 반복함.

 

이 과정은 개인적으로 내가 잡은 소재와 스토리의 장단점을 명확하게 파악하기 위해 거치는 필수 과정임.

쓰다보면 이상적인 빌드업이 대충 잡히고, 앞으로 뻗어나갈 스토리가 머릿속에 그려지고, 주인공의 성장 컨텐츠도 명확해짐.

그리고 내가 이 글을 핸들링할 수 있을지, 없을지도 알게 됨.

내가 쓰기 힘든 글이다, 내가 쓰기 힘든 소재다, 처음엔 어찌어찌 끌고 나가도 중반부터 무너질 각이다.

이런 것을 연재 전에 시뮬레이션 돌리는 거라고 보면 됨.

 

 

2. 연재준비(구상)

 

1번의 과정을 통해서 글을 잡았으면 이제 본격적으로 구상에 들어감.

주인공만의 특별함을 부여하고, 이 특별함이 지속적인 기대감으로 올 수 있도록 궁리함.

주인공의 능력을 명확하게 잡고, 성장 방향과 이후 확장성(일관성을 유지하는 게 중요), 최종 완성형을 미리 정함.

주인공에게 동기를 부여함. 이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배경과 세계관이 잡힘.

커다란 흐름을 잡음. 시작과 중간에 필수로 거쳐야 할 스토리, 완성까지 가는 커다란 흐름을 잡음.

 

 

3. 구체화

 

간략하게 다섯줄 여섯줄 정도로 스토리 요약을 넣은 플롯을 구상.

<성장><평온><사건><위기><갈등><해결><보상><활약> 딱지를 만들어서 각 편에 붙임.

독자들이 즐길 컨텐츠의 간격과 밀도, 속도 등을 조절하기 위한 것.

 

문피아라면 유료화 시점을 전후한 지점까지 플롯을 준비.(개인적으로 35화)

카카오라면 선물권이 떨어진 후 구매 결정을 해야 하는 지점까지 플롯을 준비.(51화)

독자들이 가장 기대할 만한 장면을 유료화 첫편으로 잡음.

그래야 무료까지 보고 다음편 결제를 누르니까.

 

여기서 중요한 건.

초반부 모든 편 내에 주인공의 실질적 성장여부와 관계없이 독자들이 주인공이 성장하고 있다라는 것을 인지시킴.

초반부 모든 편에서 임팩트를 넣을 게 아니라, 소재가 갖는 그 자체의 기대감을 전개에 우려낼 수 있게 함.

(예시. 회귀라면 특별하게 임팩트를 안 줘도 독자들은 당연하게 인재선점, 기연선점, 미래지식 활용 등등에 대한 기대감이 생김,

특별한 아이템이 어딘가에 나타났는데 아무도 그 던전 공략법을 몰라서 못 깬다고 하면,

주인공이 당장 행동에 옮기지 않거나 공략법을 읊지 않아도 독자들은 당연히 저 아이템은 주인공 거라고 생각함)

초반에는 필요한 만큼 최소한, 즉 당장 써먹을 세계관 지식만 서술. 초반에는 최소한의 전형적 인물만 등장 시킴,

독자들이 주인공에게 몰입할 수 있도록 서사를 주인공에게 집중시키기 위한 것.

 

 

4. 연재.

 

여기서부터가 진짜임.

앞의 단계들은 결국 준비고, 망상 단계일 뿐임.

연재를 시작해야 비로소 그 글이 세상에 탄생하는 것.

플롯과 소재가 집에 이만 개가 있어도 연재로 내보이지 않으면 그건 그냥 망상찌꺼기에 불과.

그래서 본 조쓰우드는 비축이고 나발이고 연재부터 지름.

생각이 많아지면 글이 복잡해지고, 점점 더 대중성과 멀어지게 마련.

그러니 적당히 구상을 마친 시점에서 질러버림.

 

 

5. 고통.

 

일일연재로 고통받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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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설명만을 위해 설명하는 대사 피하기

특히 캐릭터끼리 서로 알고 있는 정보인데 이걸 독자한테 알려주기 위해서 이런 대사 쓰는 게 최악.

 

예 : 자네, 혹시 이제 약관의 나이에 무림 10대 초절정의 고수에 들었다는 [별호] [이름] 아닌가?

예 : 이것은 [마법, 기술 이름]? 이제 보니 실력을 감추고 있었군.

예 : 당신이 월급을 꼬박 모으고 할부금까지 보태선 산 이 캠핑카는 참 멋지고 마음에 들어.

 

명칭이나 기술에 과하게 멋을 부여하면 오타쿠스러워보이는 효과까지 생김.

 

그럼 정보전달을 굳이 해야하는데 그건 어떻게 해야하나?

 

갈등 넣는 방식을 보통 사용함. 위에 캠핑카 예시에서 부부가 서로 싸운다고 치면

"이 거지 같은 캠핑카? 월급 꼬박 모은 거에 할부금까지 보탠 게 고작 이거라고?"

 

이러면 정보전달도 되면서 자연스럽기도 하고 재미도 생기고.

 

 

2. 이름은 필요할 때만 부르기

아는 사람끼리 서로 실생활에서 이름 부를 일이 얼마 있냐? 보통 그런 상황은 정신차리라고 말해야하거나 그 사람의 주의를 환기시키거나 뭔가 갈등 상황이거나 그럴 때 정도일 거다. 근데 이렇게 쓰는 애들 있음. 판타지나 무협에서야 조금 다를 수도 있겠지만 하여튼 이름을 남발하면 대사에서 싼 티가 남.

 

예 : 그래, 지수. 듣자하니 예전에 헌터였다며?

예 : 그래도 철수 너 만큼은 아니지.

예 : 얼른 놈을 처리해! 김무쇠!

 

3. 꾸민 언어나 센 대사 남발하지 않고 쓰게 된다면 임팩트만 주고 빨리 끝내기

정확히는 캐릭터에 개성에 맞게끔 써야하는 건데 아무래도 작가 지망이다 보니 대사가 문어체처럼 추상적인 어휘로 많이 튀어나올 때가 있다. 특히 사람하고 대화 많이 못 해본 웹붕이들이 이런 대사를 많이 씀.

가령 '위협한다'라는 목적이 있으면 캐릭터에 따라서

1. "뒈지고 싶냐?"

2. "죽는다."

3. (칼 매만지며)"..."

뭐 대충 이런 식으로 나뉜다치자. 근데 대사 쓸 때 라노벨 영향 좀 받은 애들은 센 대사를 존나게 남발하고 추상적인 어휘를 많이 사용함. 심리학적으로도 독자는 유식한 캐릭터를 별로 안 좋아함. 물론 다른 매력이 있으면 ㅇㅋ고 예외는 어딜가나 있음. 드래곤 라자같은 소설도 보면 지식인 캐릭터 잘 묘사되어 있음.

근데 소설에 나오는 모든 캐릭터가 지식인처럼 말하면 그건 문제가 심각함. 캐릭터들이 죄다 중2병처럼 느껴지고 몰개성해지는 부작용이 생김.

뒤에 [ ] 표시는 걍 쉽게 표현하면 이렇게 된다는 거임.

 

예 : "후후, 목숨이 여벌이라도 되는 듯 굴고 있구나. 왜 회피하지 않는 거지? 너를 움직이는 동력이 궁금하군." [까불면 뒤진다? 근데 왜 깝치는 거냐?]

"행위의 동기를 굳이 떠올리고 언급하는 건 선호하지 않는 일이야." [말하기 싫은데?]

"그런데도 내게 전달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는 것 같아 보인다만?" [구라 치네.]

"널 심판해야만 내 세계를 바로 정립할 수 있을 것 같더라고." [니 새끼 죽여야 내 기분이 풀릴 거 같아서.]

 

그럼 1,2,3을 다 사용해서 대사를 써보면 어떻게 될까?

 

"후후후, 철수. 목숨이 여벌이라도 되는 듯 굴고 있구나. 이미 신탁이 내려졌고 이 던전은 붕괴되고 말 것이다. 그런데 왜 다른 모험가들처럼 회피하지 않는 거지? 너를 움직이는 동력이 궁금하군."

"행위의 동기를 굳이 떠올리고 언급하는 건 선호하지 않는 일이야. 이 마왕아."

"그런데도 세계의 심판자이자 마신의 배우자인 내게 전달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는 것 같아 보인다만? 그렇지 않나, 세계를 지키려 했지만 실패하고만 철수?"

"마왕. 널 심판해야만 오랫동안 용병일을 하며 감정이 마모된 나의 세계를 바로 정립할 수 있을 것 같더라고."

 

 

예를 든다고 좀 오바하긴 했는데 존나 역겹지? 이게 안 역하면 오염된 거다. 웹붕이들 감평해달라는 글 보면 대사만 봐도 대충 견적이 나옴. 솔까 재미만 있으면 되는 분야라지만 대사에서 풍기는 냄새 때문에 탈주하는 독자들 많으니까 요정도만 좀 신경쓰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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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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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생이들의 작품 감평해주다보면 가끔씩 기본기를 떠나 순서를 잘못하는 경우가 보임. 아이디어를 빨리 보여주려고 조급해하거나 기본을 간과하는 경우에는 아무리 글을 잘 쓰고 장면을 잘 쪄도 의미가 없음.

 

재미있는 장면을 터뜨리기 위해서는 뭐가 필요하다? 쌓아놓은 게 필요함. 모든 그럴듯한 명대사와 명연출은 다 이런 과정을 거침.

 

특히 초반부 작품을 시작할 때 시작할 때 뭔가 사로잡는 장면 한번 슬쩍 보여주고 나면, 캐릭터가 어떤 애인지 보여주고 그 다음에 차츰차츰 빌드업을 해야하는 게 일반적인 순서라 치면

 

다수 망생이들 작품은 해야할 순서는 아랑곳하지 않고 빨리 아이디어를 펼치려고 폭주만 함. 작품을 많이 보고 아이디어도 많다고 이러한 함정에서 피하는 게 아니라 독자가 니가 대화를 들려주는 친구라고 생각을 해야 함. 연예인들이야 이미 다 알고 있는 사람들이니까 바로 '누가 어떤 행동했다'해도 ㅇㅋ잖아. 근데 소설속 주인공들은 연예인이 아님. 연예인 누구가 ~했대 라고 하는데 그 연예인이 누군데 하고 되묻는 상황을 생각해보자고. 그럼 그 연예인이 누구인지 알려줘야 할 거 아녀.

 

근데 망생이들은 캐릭터가 어떤 애인지에 대해서 거의 얘기도 안 해주고 목표도 없고 성격을 드러낼만한 장면 대부분이 기존의 만화에서 그럴 듯한 클리셰들을 재생했을 뿐인 경우가 많지.

 

망생이들의 글은 뭐가 문제냐? 작화력 준수한 스테어스라는 만화도 보면 댓글로 캐릭터 대사부터 클리셰 과속 전개 등을 지적하는데 하물며 만화보다 가독성 떨어지고 화려함도 없는 웹소설로 이런 방식처럼 글을 쓴다?

 

시작부터 아이디어 과잉에 클리셰 범벅 무침 해서 내놓는다? 폭망인 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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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The 현대에서 판타지 무림으로 기적의 용사 소환되어 종말에 멸망할 다크한 운명의 세상을 구하는 튜토리얼 시점에서 성녀에게 배신당해 차원이동한 마검 템빨의 사기적인 나노 소드 마스터였던 주인공이 대공작가의 귀공자가 기르는 드래곤으로 초인 전생하여 생존한 정령의 폰으로 신화급 지옥에서 마신의 성좌를 죽이고 회귀해 천마 지존의 초능력 무공을 계승받아 돌아온 마법 신공으로 영웅이 되어 특수 검술로 극한의 막장 차원 정복 후 21세기로 귀환해 전지적 초월자 치트로 재능 만랩 온라인 유일의 역대급 월드 클래스 먼치킨 랭커에게 빙의하여 나혼자 무한 레벨업 경험치 EX 포션 제작 스킬을 지닌 절대 무적의 고인물이 돼버렸는데 홀로 트럭에 치여 이계에서 깨어나 모험을 통해 불행한 F급 밑바닥 무능력 흙수저 낙오자인 일반인 천민 잡캐 뉴비부터 시작하여 SSS급 로열 마스터 헌터 서클의 막내가 되었으나 히든 퀘스트로 성스러운 던전 속 마왕의 9클래스 전사를 죽이고 이세계에 환생하여 5스타 스텟 MAX 마나 999999급의 힘을 숨겨 평범해 보이지만 알고 보니 사상 최강인 무신 가문의 망나니 낙제생의 몸으로 천재 재벌 대기업 왕족의 아이돌 소녀들을 제자로 받아 위대한 전설의 하렘을 차려 죽음의 언데드 폭군의 아빠가 되어 0살 딸 아기의 생활 종결 방송을 할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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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 비전속 계약 기준입니다.

 

1. 다른 곳에 비해 좋은 비율.

 

문조 8 : 2 혹은 9 : 1, 10 : 1

타플 7 : 3

 

정말 좋은 조건임. 다만, 여기서 말하는 소위 말하는 상위 티어 매니지인 적은 드물었다.

 

대부분 신생 + 순문학이나 다른 장르(로맨스) 쪽 매니지(출판사)가 이쪽 업계로 진출하려고 좋은 조건으로 내걸은 것.

 

딱 한 사람 1티어 매니지에서 받으신 분 계셨는데 전작이 몇 질 계신 기성분이셨음. 좋은 조건 + 몇 가지 옵션 이었는데 정말 부럽더라.

나도 아직 표준 계약에 + 옵션 덧붙이는 게 끝인데 ㅠㅠ

 

상위권의 성적이 아닌 이상 인지도 있는 곳에선 이런 비율로 잘 안줌. 차라리 선인세를 더 쥐어주지.

 

문피아 주력으로 할 거면 이런 조건들도 딱히 나쁘지 않다.

 

다만, 가끔 문피아 쪽 비율을 높게 잡아놓고 갑자기 타플로 런하자 (카카오나 네이버) 라고 하는 곳이 있다. 그러면 문피아 8 : 2로 한 메리트 ㅇㄷ?

 

1차 플랫폼이 바뀌면 계약서도 그에 따라 수정해야함이 맞지만, 대부분 그렇지 않는다. 그래도 7 : 3 이니 평균은 치지만, 기분이 썩 좋지는 않을 듯.

 

만약 위의 식으로 계약을 하는 사람이 있다면, 문피아 말고 타플로 런할 시 어떻게 해주세요 라는 보험 조항을 추가하는 것을 추천함. ( 예를 들어 카카오나 네이버 쪽으로 갈 시 심사기간이나 수익이 들어올 때까지의 텀이 있으니 선인세를 지급해주세요 라는 식으로)

 

 

 

2. 평균

 

 

ALL 7:3

or

1차 7 : 3

타플 8:2

 

업계 평균 비율.

 

이쪽 게시글 보면 8 : 2가 보통이라느니 자긴 9 : 1로 받았다느니 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여긴 익명 게시판이다. 인터넷 좀만 만지면 나도 연 10억 버는 기성으로 둔갑한다.

후에 어떻게 바뀔 지 모르는데, 아직 7 : 3이 평균이다.

(1티어부터 밑에까지 계약서를 보고 하는 말임 ㅇㅇ)

 

여기서부터 옵션이 갈린다. 굳이 따지자면 비율도 옵션으로 들어가긴 하지만 그 부분은 논외로.

 

보통 보장인세, 선인세, 종이책, 프로모션, osmu(2차, 보통 웹툰)

 

모르는 사람을 위해 설명하자면

 

보통 선인세나 보장인세는 권 단위로 설정한다. 25화를 1권 기준으로

 

보장인세 - 수익이 나지 않아도 1권 분량을 쓰면 지급하는 돈. 보통 이 조건을 하면 비율이 깎인다 6 : 4 정도.

 

 

 

선인세 - 미래에 벌 돈을 미리 받는 것 (무이자 대출이라고 말하면 좀 거시기 한데 비슷함)

보통 작품당 선인세라서 그 작품을 완결 했을 때 선인세를 다 못 깎아도 갚아야 할 의무는 없다. 아무리 망했어도 어지간하면 뺑뺑이 돌려서 채움

 

여기 보면 선인세를 얼마까지 받을 수 있냐고 물어봄.

 

간단히 선을 정해주면, 신인은 500 까지 적당하다고 봄. (돈이 당장 급하지 않은 경우엔).

 

그런데 매니지에서도 보통 500 한 번에 주기보다는 권당 100으로 조율하더라. 한 권 쓰고 일백 선인세, 난 이게 제일 좋다고 봄.

 

 

 

 

종이책 - 솔직히 종이책은 잘 안팔려서 계약만 해놓는 경우가 많은데, 걍 작가 챙겨주기 용도임. 인세는 10%로 용돈 정도로 들어온다.

 

프로모션 - 프로모션하면 카카오 기다무, 선물함 네이버 매열무, 타임딜 리디북스 리다무 원스토어 8시간 이었나?

이 부분에선 조금 조심스러운데... 대부분 심사 해야하는 것은 맞음. 심사하고 연재하고 전환률 보고 프로모션 넣고. 이게 보통임

하지만 '일부' 힘있는 곳은 자체적으로 프로모션 가능하다. 최상위 프로모션까지.

 

osmu(2차, 보통 웹툰) - 이건 잘 될 경우 편집자한테 설명 듣는게 더 자세하다. 보통 2 : 8~ 1 : 9임.

 

 

 

3. 쓰레기

ALL 6 : 4

아주 드물게 5 : 5

 

한 가지 예외가 바로 보장 인세를 주는 경우다. 권당 보장 인세를 주는 경우 비율을 깎는게 보통임.

 

다만, 그 이외에 선인세를 얼마 주겠다느니 피드백을 빡시게 해주겠다면서 하느니 하는 개소리를 지껄이면서 비율 깎으면 걍 꺼지라 하셈

 

간혹, 간혹도 아니고 가끔 말도 안 되는 조건으로 계약하신 분들 보면 정말 가슴이 아프다.

 

당장 돈이 필요해서 선인세 뭐 50 받고 6:4 하고... 문피아는 성적이 안 좋아서 어찌어찌 분량 모아서 카카오나 네이버 넣어도

 

매니지 영업력이 안 좋아서 제대로 된 프로모션 못 받고 걍 방치하다가 완결치면 운 좋은 경우엔 차기작 인질로 (사실 인질도 아님 걍 거서 이빨까는 거더라) 프로모션 넣어준다고 하고...

 

5 : 5는... 종이책 낸다고 5 : 5?

 

에라이 새끼들아... 이미지가 나빠서 바꾸고 싶으면 하다못해 등쳐먹지는 말아야지.

 

아무것도 모르는 신인들 홀라당 벗겨먹고 그러고 싶으십니까.

 

할 말은 많은데 여기서 줄임.

 

분명 3번 항목에 관해서 여러 말이 나올 텐데, 이 글 이후로 댓글이랑 게시글에 직간접적인 매니지 언급은 자제해주세요.

가끔 상관 없는 곳까지 끼여서 욕먹는 경우도 있더라. 모르는 사람은 진짜로 그렇게 믿을 수 있으니.

내 쪽에서도 말 나오면 컷함.

 

 

어느 곳과 계약을 하든 무난하게 할 수 있는 내용들로 적었음.

물론 각 매니지나 출판사에 따라 계약 조건과 특성이 세부적으로 다르긴 하지만, 직접적으로 거론되면서 조건이 나도는 건 좋아하지 않겠지.

 

 

* 틀린 부분이나 민감한 부분은 댓글로 지적해주면 수정하거나 삭제하겠음.

* 퍼가도 상관 없는데 출처랑 누가 썼는 지는 남겨주세요.

 

 

 

세줄요약

 

1. 표준 계약은 7 : 3 임. 그 밑은 보장인세가 아니라면 다 쳐내라.

2. 신인 기준 선인세는 권닥 100~200 사이가 적당하다. 매니지도 이 정도면 충분히 해줄 수 있음.

3. 가지 말라는 데는 가지 마라. 잘 모르겠다면 여기다 물어보거나 나한테 개인적으로 메일 하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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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https://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tgijjdd&no=272760&search_head=30&page=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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