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지망생분들이 매니지와 계약하면서 두려움을 느낍니다.
저도 그랬고요.

그래서 제가 처음 계약하기전 했던 것들을 적어 볼까합니다.

마침 저는 이 웹연갤을 알지 못했을때 계약을 했기에 이 갤에서 이름이 오르내리는 매니지에 대해서는 몰랐습니다.
그렇기에 이 웹연갤의 거르라거나 좋다는 매니지의 이름은 거론 하지 않겠습니다.

1. 매니지의 이름 검색하기.

1-1. 네이버에 검색하기

우선적으로 제가 가장 먼저 한 것은 제게 컨택이 온 매니지의 이름을 검색한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회사의 규모, 사원수, 연 매출, 주식상장의 유무등을 확인했습니다. 이는 제가 계약할 회사가 재정적으로 튼실한 회사인지 아닌지를 확인 하는 절차였습니다.
연재하는데 갑자기 부도나면 안되잖아요?

1-2. 잡코리아등에 검색하기

그 다음으로 한 것은 구직 사이트에 이 회사 검색해 봄으로서 사대보험은 주고 있는지, 구직을 너무 자주하는 지, 회사 퇴직자들의 사내 평가는 어쩐지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직접적으로 부딛치는 사원들에게도 못하는 회사가 계약을 할때 저를 잘 케어해 줄 수 있을지 의문이 들어서 한 행동입니다.

1-3. 플랫폼에서 검색하기

무엇보다도 이 매니지가 얼마나 많은 작가들과 함께하고 있는지가 중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이름있는 작가가 한명도 없다면 킹리적 갓심으로 기성작가들이 피하는 곳이구나라는 의심때문이었습니다.
제 입장에서는 같은 작가가 계속해서 이 매니지의 이름을 달고 소설을 썼다는 걸 보고 나쁘지는 않겠구나 생각했습니다.

덧붙여 프로모션의 수준도 파악했으면 좋았겠지만 그때는 아직 미숙해서 그 부분은 못 파악하고 계약하긴 했습니다.


2. 만나보기.

말그대로 만나봤습니다. 내 작품을 얼마나 잘 읽었는지, 나를 대하는 태도는 어떤지 등을 봐야 의심을 줄일 수 있으니까요.

그리고 무엇보다 이때 제가 도장찍을 계약서를 받았습니다.
일단 생각해 보겠다고 하고 나중에 천천히 계약서를 읽어보고, 독소조항이 없는지를 확인해 보기 위함이었습니다.

3. 계약서 확인하기.

3-1. 표준계약서와 대조하기

어지간한 사업에는 표준계약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이는 계약상 양자의 불익을 최소화 하기위한 조항들로 이루어진 계약서입니다.
인터넷에 찾아보면 출판업계에 대한 표준계약서도 있으니 찾아서 대조했습니다.
부기영화 최신화에서 급소가격님께서는 표준계약서 5개를 달달 외운 후 갔다고 하는데 저는 그런 머리가 되지 않아 집에서 천천히 대조했습니다.

3-2 변호사 찾아가기

그런데 표준계약서라는 게 대여점 시절에 만들어져서 그런지 다른 점이 몇몇 보이더군요. 그래서 변호사를 찾아갔습니다.
제가 법에 대해 잘 아는 것도 아니고 계약서에는 어려운 말이 있기 마련입니다. 그러니 계약의 전문가인 변호사를 찾아갔습니다.

그러면 \"어, 나는 흙수저인데!\" 하시는 분이 있을 겁니다.

타당한 말씀입니다. 솔직히 변호사에게 검토받는 비용은 적게는 10만원 이상이니까요. 계약을 안한 지망생 여러분께는 큰 돈이죠.

하지만 걱정 마십쇼.
저도 그래서 국가 소속 변호사에게 무상으로 검토를 받았습니다. 국민권익위원회 인가하는 곳에 가면(거기도 공무원이 하는 기관이라고 평일, 업무시간내 가야합니다.) 누구나 무상으로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물론 고작해야 상담수준이지만 우리에게 필요한 건 상담 정도니까요. 적어도 저희보다는 독소조항을 잘 짚어내시리라 믿고 있습니다.

이상 제가 웹연갤을 몰랐을 적 한 계약까지의 여정이었습니다.
다른 웹연갤의 팁들과 함께 보신다면 더욱 큰 도움이 될 듯 합니다.

저번에 요약 찾길래 하는 요약

1. 도장찍을 계약서를 매니지에게 미리 받아라.
2. 변호사에 상담해라.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상담정도는 무상으로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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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https://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tgijjdd&no=224518&search_head=30&page=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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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 비전속 계약 기준입니다.

 

1. 다른 곳에 비해 좋은 비율.

 

문조 8 : 2 혹은 9 : 1, 10 : 1

타플 7 : 3

 

정말 좋은 조건임. 다만, 여기서 말하는 소위 말하는 상위 티어 매니지인 적은 드물었다.

 

대부분 신생 + 순문학이나 다른 장르(로맨스) 쪽 매니지(출판사)가 이쪽 업계로 진출하려고 좋은 조건으로 내걸은 것.

 

딱 한 사람 1티어 매니지에서 받으신 분 계셨는데 전작이 몇 질 계신 기성분이셨음. 좋은 조건 + 몇 가지 옵션 이었는데 정말 부럽더라.

나도 아직 표준 계약에 + 옵션 덧붙이는 게 끝인데 ㅠㅠ

 

상위권의 성적이 아닌 이상 인지도 있는 곳에선 이런 비율로 잘 안줌. 차라리 선인세를 더 쥐어주지.

 

문피아 주력으로 할 거면 이런 조건들도 딱히 나쁘지 않다.

 

다만, 가끔 문피아 쪽 비율을 높게 잡아놓고 갑자기 타플로 런하자 (카카오나 네이버) 라고 하는 곳이 있다. 그러면 문피아 8 : 2로 한 메리트 ㅇㄷ?

 

1차 플랫폼이 바뀌면 계약서도 그에 따라 수정해야함이 맞지만, 대부분 그렇지 않는다. 그래도 7 : 3 이니 평균은 치지만, 기분이 썩 좋지는 않을 듯.

 

만약 위의 식으로 계약을 하는 사람이 있다면, 문피아 말고 타플로 런할 시 어떻게 해주세요 라는 보험 조항을 추가하는 것을 추천함. ( 예를 들어 카카오나 네이버 쪽으로 갈 시 심사기간이나 수익이 들어올 때까지의 텀이 있으니 선인세를 지급해주세요 라는 식으로)

 

 

 

2. 평균

 

 

ALL 7:3

or

1차 7 : 3

타플 8:2

 

업계 평균 비율.

 

이쪽 게시글 보면 8 : 2가 보통이라느니 자긴 9 : 1로 받았다느니 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여긴 익명 게시판이다. 인터넷 좀만 만지면 나도 연 10억 버는 기성으로 둔갑한다.

후에 어떻게 바뀔 지 모르는데, 아직 7 : 3이 평균이다.

(1티어부터 밑에까지 계약서를 보고 하는 말임 ㅇㅇ)

 

여기서부터 옵션이 갈린다. 굳이 따지자면 비율도 옵션으로 들어가긴 하지만 그 부분은 논외로.

 

보통 보장인세, 선인세, 종이책, 프로모션, osmu(2차, 보통 웹툰)

 

모르는 사람을 위해 설명하자면

 

보통 선인세나 보장인세는 권 단위로 설정한다. 25화를 1권 기준으로

 

보장인세 - 수익이 나지 않아도 1권 분량을 쓰면 지급하는 돈. 보통 이 조건을 하면 비율이 깎인다 6 : 4 정도.

 

 

 

선인세 - 미래에 벌 돈을 미리 받는 것 (무이자 대출이라고 말하면 좀 거시기 한데 비슷함)

보통 작품당 선인세라서 그 작품을 완결 했을 때 선인세를 다 못 깎아도 갚아야 할 의무는 없다. 아무리 망했어도 어지간하면 뺑뺑이 돌려서 채움

 

여기 보면 선인세를 얼마까지 받을 수 있냐고 물어봄.

 

간단히 선을 정해주면, 신인은 500 까지 적당하다고 봄. (돈이 당장 급하지 않은 경우엔).

 

그런데 매니지에서도 보통 500 한 번에 주기보다는 권당 100으로 조율하더라. 한 권 쓰고 일백 선인세, 난 이게 제일 좋다고 봄.

 

 

 

 

종이책 - 솔직히 종이책은 잘 안팔려서 계약만 해놓는 경우가 많은데, 걍 작가 챙겨주기 용도임. 인세는 10%로 용돈 정도로 들어온다.

 

프로모션 - 프로모션하면 카카오 기다무, 선물함 네이버 매열무, 타임딜 리디북스 리다무 원스토어 8시간 이었나?

이 부분에선 조금 조심스러운데... 대부분 심사 해야하는 것은 맞음. 심사하고 연재하고 전환률 보고 프로모션 넣고. 이게 보통임

하지만 '일부' 힘있는 곳은 자체적으로 프로모션 가능하다. 최상위 프로모션까지.

 

osmu(2차, 보통 웹툰) - 이건 잘 될 경우 편집자한테 설명 듣는게 더 자세하다. 보통 2 : 8~ 1 : 9임.

 

 

 

3. 쓰레기

ALL 6 : 4

아주 드물게 5 : 5

 

한 가지 예외가 바로 보장 인세를 주는 경우다. 권당 보장 인세를 주는 경우 비율을 깎는게 보통임.

 

다만, 그 이외에 선인세를 얼마 주겠다느니 피드백을 빡시게 해주겠다면서 하느니 하는 개소리를 지껄이면서 비율 깎으면 걍 꺼지라 하셈

 

간혹, 간혹도 아니고 가끔 말도 안 되는 조건으로 계약하신 분들 보면 정말 가슴이 아프다.

 

당장 돈이 필요해서 선인세 뭐 50 받고 6:4 하고... 문피아는 성적이 안 좋아서 어찌어찌 분량 모아서 카카오나 네이버 넣어도

 

매니지 영업력이 안 좋아서 제대로 된 프로모션 못 받고 걍 방치하다가 완결치면 운 좋은 경우엔 차기작 인질로 (사실 인질도 아님 걍 거서 이빨까는 거더라) 프로모션 넣어준다고 하고...

 

5 : 5는... 종이책 낸다고 5 : 5?

 

에라이 새끼들아... 이미지가 나빠서 바꾸고 싶으면 하다못해 등쳐먹지는 말아야지.

 

아무것도 모르는 신인들 홀라당 벗겨먹고 그러고 싶으십니까.

 

할 말은 많은데 여기서 줄임.

 

분명 3번 항목에 관해서 여러 말이 나올 텐데, 이 글 이후로 댓글이랑 게시글에 직간접적인 매니지 언급은 자제해주세요.

가끔 상관 없는 곳까지 끼여서 욕먹는 경우도 있더라. 모르는 사람은 진짜로 그렇게 믿을 수 있으니.

내 쪽에서도 말 나오면 컷함.

 

 

어느 곳과 계약을 하든 무난하게 할 수 있는 내용들로 적었음.

물론 각 매니지나 출판사에 따라 계약 조건과 특성이 세부적으로 다르긴 하지만, 직접적으로 거론되면서 조건이 나도는 건 좋아하지 않겠지.

 

 

* 틀린 부분이나 민감한 부분은 댓글로 지적해주면 수정하거나 삭제하겠음.

* 퍼가도 상관 없는데 출처랑 누가 썼는 지는 남겨주세요.

 

 

 

세줄요약

 

1. 표준 계약은 7 : 3 임. 그 밑은 보장인세가 아니라면 다 쳐내라.

2. 신인 기준 선인세는 권닥 100~200 사이가 적당하다. 매니지도 이 정도면 충분히 해줄 수 있음.

3. 가지 말라는 데는 가지 마라. 잘 모르겠다면 여기다 물어보거나 나한테 개인적으로 메일 하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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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https://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tgijjdd&no=272760&search_head=30&page=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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